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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감신문] 맞춤형 임플란트, 자연치아의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재현해야
작성자 황규용원장 등록일 2018.9.27 조회수 12718

 

임플란트가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대중화되며, 치아가 상실되었을 때 임플란트를 찾는 경우 또한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틀니나 브릿지 등으로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했지만 인접 치아에 무리가 가거나 치아가 없는 경우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임플란트는 주위 인접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을뿐더러 무치악(치아가 없는) 환자들도 시술 받을 수 있을 만큼 자연치아의 기능적, 심미적인 부분을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이다.

임플란트는 3개의 구조로 구성되며 잇몸 뼈에 나사모양의 치근을 식립 한 후 치아 모형의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사람마다 모두 각기 다른 구강구조와 치아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강구조와 인접 치아의 형태는 물론 식립 부위의 잇몸 상태와 치조골 상태들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특히 치조골의 상태는 임플란트의 성공과 실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레이저를 이용한 치주 치료나 잇몸뼈를 재건하는 뼈이식 시술 등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임플란트 식립이 이뤄진다.

그렇다면 임플란트의 보철물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임플란트 식립 이후 체계적인 관리를 들 수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정확한 위치에 제대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연치아가 아닌 임플란트는 원래 잇몸과의 결속 부분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아야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 염증을 줄일 수 있다.

임플란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아를 상실했을 때 즉시 시술 받기도 하지만, 치아가 상실된 후 오랜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시술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잇몸의 상태도 천차만별이다. 만약 치아가 상실된 후 많은 시간이 흐른 뒤라면 치조골이 소실되어 잇몸 건강이 악화되는데, 잇몸뼈가 가라앉고 잇몸의 연조직이 차오르지 않은 곳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 하고 염증이 생기거나 최악의 경우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잇몸이 건강한 상태라면 이런 틈이 생기지 않고 임플란트가 자리를 잡을 수 있지만, 잇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잇몸과 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게 된다. 이런 틈으로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이 번식하게 되며 임플란트의 부작용인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임플란트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맞춤형 지대주를 이용한 임플란트다. 그렇다면 맞춤형 지대주란 무엇일까?

맞춤형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픽스쳐(뿌리)에 최종 보철물을 연결해주는 나사, 즉 '지대주'를 환자의 치아 상태, 기존 치아의 구조적인 부분까지 재현하기 위해 개개인의 구강상태를 스캔하여 맞춤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임플란트 기성품이 가지는 단점을 보완하고 개인 맞춤형 지대주를 만들어 자연치아와 유사한 형태로 제작하여 저작력을 높이고 음식물 끼임을 방지해 임플란트 수명 연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맞춤형 임플란트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씹는 힘을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어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보철물 파절 같은 부작용 예방 또한 가능하다.

종로 연세고운미소치과 황규용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기성품은 다양한 임상 결과를 통해 산출된 수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안정성이 검증된 지대주”라면서, “하지만 환자의 상태나 구강구조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위치나 각도, 모양, 크기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구강 특성에 맞춰 정밀하게 제작된 맞춤형 임플란트는 주변치아와의 조화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잇몸 모양과 기능적인 부분까지 재현하여 시술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